세상을 향해 외치는 소리, 피플퍼스트 김대범 활동가
디딤돌, 발달장애, 피플퍼스트, 김대범
만든 곳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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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밝은 음악] 00:22 여기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일하는 8명의 발달장애인 어벤져스 군단이 있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향해 외치는 소리를 지금부터 들어볼까요? 00:35 [경쾌한 음악] 00:50 안녕하세요? 배우 바울입니다. 00:52 안녕하세요? 간미연입니다. 오늘은 어떤 분들을 만나러 가는거예요? 00:57 오늘은 그 발달장애인분들이 인권을 위해서 열심히 힘쓰시는 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01:02 너무 궁금한데요. 빨리 가볼까요? 01:09 이곳은 바로 피플퍼스트 서울 센터입니다. 피플퍼스트는 1974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된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 대회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정신 지체(mental retardation)부르는 것 에 대해 "I wanna be known to as a people first",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시작으로 발달 장애인 당사자 운동을 대표하는 표현이 되었다고 합니다. 01:75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02:02 피플퍼스트에서는 김대범 씨를 포함한 7명의 발달장애인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얼핏 보기에도 상당히 전문적인 일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02:14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좀 더 자세히 들어보기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02:19 [효과음] 02:20 저는 배우 황바울이라고 하고요 02:23 네, 저는 간미연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02:31 오늘 여기 피플퍼스트 분들 만나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지 궁금해 가지고 왔거든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까요? 02:40 네, 저는 피플퍼스트 서울센터에서 8분과 함께하고 있는 이현주 조력자라고 하고요. 같이 활동하면서 지원이 필요하고 조력이 필요한 분들 같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02:53 저는 피플퍼스트 서울센터에서 동료 상담가를 하고 있는 김대범이고요. 동료 상담가 말고도 그밖에 생각나는 게 있는데 시간 관계 상 기타 여러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03:16 피플퍼스트에서 대범씨와 동료들은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캠페인을 하고, 발달장애인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탈시설장애인당을 만들기도 했어요. 03:30 그 뿐 아니라 장애인 인권 영화제에 참여하고, 동료발달장애인들을 상담해주고, 중앙장애인 권익 옹호 기관에서 학대 예방 책자를 만들거나, 발달장애인들도 쉽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린 투표 용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03:50 또, 발달장애인들의 인권과 관련된 간담회 참석 등 날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해요 03:57 그럼, 오늘은 또 어떤 활동을 할까요? 04:02 탈시설에 관해서 인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오늘 다 같이 어디를 가기로 했다고 했는데 어디로 가나요? 04:11 향유의 집~ 향유의 집~ 04:14 아 어떤 곳 인가요? 04:16 향유의 집이 최근에 폐쇄된 시설이에요. 거기에 많은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 분들이 생활하고 했던 곳이데, 거기가 최근에 폐쇄를 하였고 저희도 사실은 계속 활동은 했었지만 실제로 시설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지내는 곳인지를 사실 잘 몰라요. 그래 가지고 같이 두 분과 함께 저희도 가서 왜 시설에 살면 안되는지 뭐가 문제인 건지 나도 모를 수 있는 것들을 같이 배워보기 위해서 저희가 향유의 집에 직접 가서 한번 경험해보려고 해요. 그래서 한번 여러분 같이 가볼까요? (네~) 04:59 어 잠깐만 우리 그러면 어떻게 갈까? 우리 텔레파시로 갈까? 05:19 (웃으면서) 하나,둘,셋! 점프~ 05:22 안녕하세요! 05:29 반갑습니다. 피플 활동하시는 여러분 반가워요. 저는 소개를 먼저 드릴게요. 여기 지금 향유의 집, 향유의 집이라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운영했었던 법인 대표이사입니다. 김정하고요. 오늘 이렇게 먼 걸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향유의집은 어 올해 3월 9일까지 여기에 장애인 분들이 살고 계셨어요. 그러다가 '그분들 지금 어디 가셨냐?' 그러면 서울에 있는 구로구, 양천구, 동대문구에 있는 우리 보통 시민들이 살고 있는 일반 주택으로 다 자립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이 공간 안에 장애인 분들이 사시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 공간이 다 비어져 있습니다. 그럼 들어가 볼까요? (네~) 06:28 이런 시설에 사는 80%가 발달장애인들이 사시거든요. 근데 그 발달장애인들이 이 시설 안에서 인권침해의 노출도 많이 되고 그리고 그런 인권침해를 당하더라도 내가 이걸 당했고 억울하다 이런 말을 하실 수 없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발달장애인들에게 이런 집단생활이 발달장애인들에게 굉장히 서비스로서는 맞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말 발달장애인들 위해서도 개개인에 맞춘 지역사회의 서비스가 되야되고 지역사회로 나간다 이런 의미, 탈시설하고서 지역사회로 나간다 이런 의미에 대해서 "지역사회 나오면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 이렇게 많이 걱정하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이제 필요에 따라서 임대 주택을 제공하고, 그 사람의 필요에 따라서 사회 서비스, 그 사람 개인을 지원하는 사회 서비스를 붙이고, 이렇게 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아가고 있고. 그리고 지역사회에 산다는 것이 사실은 혼자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우리 온 국민이 그렇듯이, 서로 의존하면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 시설에 살던 발달장애인도 지역사회에 갔을 때 우리 국민들이 우리 이웃으로 그분들을 초대하고 함께 지역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07:47 아, 저희가 향유의 집을 갔다 오니까 어떻게 지내셨는지, 발달장애인, 지체장애인 분들이 어떻게 그 시설에서 계셨는지 알게 되니까 확실하게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진짜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08:06 그럼 형민님 같은 경우에는, 향유의 집 다녀온 소감이 어떠세요? 08:12 저는 (시설이) 좁아 보이고, 화장실이 미로처럼 생겨서 (불편했고) 밖으로 나가는 길이 조금 위험한 것 같아 보였어요. 화장실이 (여러 명이 사용하는데) 하나여서 불편할 것 같고 방이 작아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08:52 저도 향유의 집을 다녀와서 느낀 점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없지만 직접 가서 (시설 생활을 했다면) 피해자처럼 느껴지고 혐오스러웠을 것 같아요. 무섭고, 그 시설을 직접 이용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짠하고 우울했어요. 09:53 네, 어쨌든 감사합니다. 오늘 또 이렇게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저도 좀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고요. 10:00 저희도 반성을 하고요. 도울 수 있도록 10:04 많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어요.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10:09 이렇게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져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그 활동을 열심히 응원할게요. 10:20 [효과음] 10:22 발달장애인들의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서 모두가 각자의 일자리를 가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10:45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고 결정권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11:10 따뜻해서요. 저는 부모님이 없고, 어렸을 때부터 시설 안에서 생활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러나 이곳 피플퍼스트는 (함께하는 동료들이) 따뜻하게 감싸주고 가족처럼 이해해줘서 가족이라 생각해요. 11:36 제가 우울함으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피플퍼스트에서 기자회견도 하고, 자조 모임도 하고, 연극 모임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참여) 해서 기분이 좋아요. 11:52 여러분들도 저처럼 용기 있게, 대범하게, 자신감을 가지세요. 12:05 저희 피플퍼스트 서울센터도 있고, 다른 권리 옹호 활동이 많이 있으니 (다른 발달장애인도) 집에만 있지 말고 나와서 같이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그 누구도 아닌 우리 발달장애인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 같이 나오셔서 원하는 것들을 함께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12:24 우리 모두 함께해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어요! 12:30 잔잔한 음악 12:38 김대범 씨는 세상을 향해 외치는 소리입니다. 차별 없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우리의 이웃으로, 한 사람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목소리입니다. 12:54 그렇게 목소리들이 모이면 세상이 점점 바뀔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대범 씨는 오늘도 세상을 향해 외칩니다. 13:03 발달장애인이 나서서 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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