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가르치는 동물 훈련사 이야기
EBS, 디딤돌, 진로지도, 동물 훈련사
만든 곳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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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00:00 [음악] 00:21 친구들 안녕 우리 친구들 동물들 좋아하나요? 00:28 동물은 사람처럼 말은 못하지만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될 수 00:34 있어요 00:35 그래서 어른들의 직업 중에는 동물들을 가르치고 또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00:42 해주는 직업이 있답니다 00:44 [음악] 00:46 이 곳은 이용종씨의 애견 훈련소입니다 00:49 [음악] 00:50 뛰어 뛰어 00:53 자자 자자 자 좋았어 00:55 원통 통과하는 것쯤은 기본 00:58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넘나듭니다 01:03 이용종 씨가 신호를 줬다하면 그 다음 동작을 알아서 척 척 01:07 [음악] 01:11 공중에서 원반을 낚아채는 것도 자유자재입니다 01:14 [음악] 01:18 이처럼 뛰어난 기량 뒤엔 이용종 씨의 숨은 노하우가 하나 있는데요 01:23 마치 개와 놀아 주듯 훈련을 합니다 01:26 뭐야 헤헤 01:29 동물들과 놀아주면서 동물들을 가르치니까 꼭 동물들의 선생님 01:35 같죠? 01:36 이렇게 동물들의 선생님이 되는 사람을 동물 훈련사라고 해요 01:42 동물들을 사랑하고 또 놀아주기를 좋아한다면 여러분도 멋진 동물 01:48 훈련사가 될 수 있어요 01:50 하지만 동물들을 무서워하면 안 돼요 동물들이 화가 났을 때도 동물들을 잘 01:56 가르칠 수 있어야 하거든요 02:00 아침부터 훈련소가 시끌벅적합니다 02:04 바로 이 녀석 때문인데요 02:11 성격 사납기로 소문난 갠데 사료 한 번 주는 것도 거사가 됐습니다 02:16 [음악] 02:20 명색이 훈련사인데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02:27 동물들이 이렇게 화가 났을 때도 02:29 동물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동물들이 착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02:35 선생님이 바로 동물 훈련사예요 02:39 어떻게 화난 동물들을 가르치는지 볼까요? 02:47 이용종 씨는 초보 훈련사 시절 개가 훈련사를 무서워할 때보다 02:52 믿고 따를 때 훨씬 훈련 효과가 좋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02:58 몸이 아닌 마음을 훈련시키는 것 그게 동물 행동 교정의 핵심이라고 03:03 그는 말합니다 03:06 아무리 사나워도 자기를 사랑해주고 진심으로 아껴준다는 느낌만 의사 03:11 전달만 되면 03:12 즉 소통만 되면은 그 개는 마음의 문을 열게 돼 있어요 03:16 ‘사납다’라는 것은 그만큼 경계를 하고 두려움이 있고 그 사람에 대한 03:20 믿음이 없기 때문에 개들이 날카로워지는 겁니다 03:23 근데 진심으로 ‘내가 너에게 접근을 할 때 나는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는 03:28 것을 굳게 믿고 접근하게 되면 다른 사람 누구라도 03:32 이 사나운 개를 훈련하는 게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03:34 [음악] 03:42 오늘도 그는 03:43 개와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03:45 [음악] 03:51 동물들이 화가 났을 때도 03:53 동물 훈련사들은 따뜻한 사람으로 동물들을 대해요 03:58 동물들에게 나쁜 행동을 하면 절대 안 돼요 04:01 언제나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해야 진짜 멋진 동물 훈련사예요 04:07 그럼 동물 훈련사들이 또 어떤 일을 하는지 볼까요? 04:13 며칠 뒤 04:16 이용종 씨를 다시 만난 곳은 부산입니다 04:20 애견인들 사이에서 스타 훈련사로 통하는 이용종 씨 04:28 애견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04:30 일명 개과천선 프로그램을 전파하면서 전국에서 그를 찾는 이가 많습니다 04:37 어머니 만지셨죠? 04:38 얘가 꼬리를 만지면 많이 문다고 합니다 04:41 꼬리도 마찬가지예요 처음부터 갖다 대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 04:46 옳지 꼬리 갖다 댔죠? 서서히 옳지 기다려 04:50 그런데 사람은 가서 꼬리 먼저 잡으려고 해요, 안 해요? 04:54 꼬리 같은 데 가면 벌써 개가 예민해져 그럼 안 돼요 04:57 절대 다시 머리부터 쭉 가서 꼬리까지 이동 꼬리 당기시고 살짝 05:02 옳지 또 칭찬 05:06 자 지금 이 개는 05:08 앞에 산책을 나가면 자기가 먼저 뛰쳐나가고 사람에게 올라타고 그 다음 두 05:13 발 들고 힘이 빠질 때까지 자기 혼자 서 있다고 합니다 05:18 그렇죠 주인이 있고 저는 주인이 아니죠 05:22 개는 본능적으로 리드줄 잡은 사람이 우선 주인이라는 원칙이 있어요 05:27 주인이 차단하거나 개를 리드하는 사람이 차단할 때는 정확하게 해주셔야 돼요 05:34 옳지 앉아 기다려 05:40 기다려 05:41 (가더라도 견주님은) 애견 훈련에 견주를 동참시키는 것을 국내 처음 도입한 05:46 사람이 바로 이웅종 씨입니다 (철저하게 해주셔야 돼요 기다려) 05:50 동물 훈련사는 사람들에게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가르쳐 줘요 05:57 사람들은 동물들의 마음을 잘 모를 때가 많거든요 06:01 그리고 동물 훈련사들에게 중요한 일이 또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동물들을 06:08 훈련시켜서 사람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06:14 며칠 후 있을 국제 도그쇼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내밀 예정입니다 06:20 지금 그 준비가 한창인데요 06:23 늘 얘기하지만 쇼에 나가는 개들은 사람 손길이 제일 중요하단 말이야 06:28 사람 손길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훈련할 때 사람 손길 06:33 타는 것을 중점적으로 시켜주라고 06:36 알았지? 06:39 도그쇼는 외모를 중시하는 만큼 꽃단장에도 정성을 들입니다 06:45 예쁘게 하고 가서 챔피언 해야지 응? 06:49 [음악] 06:51 그게 뭐야 이번에 외국 견종을 이겨야 할 것 아니야? 06:55 [음악] 06:58 사람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동물 훈련사들이 열심히 준비를 하는데요 동물 07:07 훈련사와 동물이 07:08 한마음이 된 멋진 07:09 현장 함께 볼까요? 07:12 [음악] 07:17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07:19 잘했어? 아가들아 07:22 수고했어 07:25 이번 도그쇼에 함께할 진도견은 모두 10마리 07:31 성적도 중요하지만 많은 이들이 진도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07:36 신경을 썼습니다 07:40 [음악] 07:42 이번 쇼에서도 진도견을 데리고 직접 조련에 나서기로 한 이용종 씨 07:48 진도견끼리 경합을 벌이는 첫 순서를 앞두고 서둘러 준비를 마칩니다 07:55 심사 기준은 이렇습니다 변종 별로 털의 색깔과 뻗친 모양새 08:01 그리고 조련사와 함께 달릴 때 리듬감을 잘 타는지 08:05 그래서 평소 훈련이 잘 되어 있는지를 살핍니다 08:10 [음악] 08:11 [음악] 08:14 최종 우승견을 가르는 마지막 경합 08:18 이 자리에 진도견도 섰습니다 08:22 출전번호 435번 코리안 진도독 08:27 외래견 대 토종견의 한 판 승부가 시작되었습니다 08:30 [음악] 08:33 [음악] 08:35 게다가 이용종 씨만의 특별한 훈련이 더해져 걷는 폼새도 08:39 늠름합니다 08:40 [음악] 08:46 결과 발표만을 남긴 긴장된 순간 08:50 그런데 ‘코리안 진도독 축하드립니다’ 08:56 3등입니다 1999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09:02 진도견이 외래견과 맞붙어 오랜만에 입상을 하게 된겁니다 09:06 [음악] 09:09 내심 1등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괄목할만한 성적입니다 09:17 우와 09:19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네요 09:22 말은 통하지 않지만 동물과 다정한 친구가 되는 동물 훈련사 09:28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정말 멋진데요 09:33 여러분도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면 동물 훈련사에 도전해보세요 09:40 동물들의 멋진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09:43 그럼 우리 친구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09:48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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