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 전 발달장애아동 부모를 위한 "설렘과 걱정사이" 동영상 보기

초등 입학 전 발달장애아동 부모를 위한 "설렘과 걱정사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소소한소통, 소셜프로덕션, 장애아동, 부모교육, 초등입학, 발달장애, 2021신규

만든 곳 : 시청자미디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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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00:00	[경쾌한 음악]
00:04	발달 장애인을 위한 영상 콘텐츠. 설렘과 걱정 사이. 오늘 함께하게 된 저는 서울 봉화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 이희경이고요.
00:15	안녕하세요? 저는 이희경 선생님과 함께 서울 봉화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고 있는 신소니아입니다.

00:24	이렇게 오늘 초등학교 특수교사인 저희와 함께 할 컨텐츠의 제목이 바로 설렘과 걱정사이 인테요, 제목부터 어떤 의미인지 공감이 되시나요? 
00:35 바로 장애아이들이 공식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곳,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우리 아이가 이렇게 컸구나’ 자랑스러우면서도, 과연 새로운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그래서 설렘과 걱정 이 두 가지 감정을 함께 느끼고 계실 우리 부모님들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00:58	발달장애 아이들이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가정에서는 어떻게 함께 준비시켜줄 수 있을지, 오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나눠보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이 영상을 함께 해주시면 아마 걱정의 무게는 조금 줄고, 설렘의 무게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01:22	[웅장한 음악]
01:26	사실 초등학교란 곳은 유치원, 어린이집과 환경이 많이 다르잖아요? 거기서 오는 낯선 변화들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면, 아이가 겪는 변화와 어려움에 대해 가정에서 좀 더 이해하시고 준비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01:50	그렇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과 달리 초등학교는 크게 교육과정과 물리적 환경 측면에서 큰 차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 먼저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놀이와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주제중심의 수업을 한다면, 학교는 각 과목별로 체계화된 내용의 수업을 합니다. 또 활동시간과 쉬는 시간이 유동적이었던 유치원과 어린이집과는 다르게, 학교는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이 일정하게 짜여져 있죠. 아침 활동을 시작으로 저학년은 4교시에서 5교시, 고학년은 6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활동 시간별로 20분, 40분 등 다양하지만, 학교는 하루 시간표에 맞춰서 그 일정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죠.

02:43	이번엔 제가 물리적 환경은 어떻게 바뀌는지, 설명 드려 볼게요. 먼저 교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주로 바닥에서 활동하는 공동 공간이라면, 학교는 책상 위주고요, 책상은 개인의 공간입니다. 다음에 화장실의 경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과 달리, 학교는 교실에서 떨어진 긴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고요, 화장실 문 위, 아래 공간이 막혀 있습니다. 급식실의 경우도, 학교는 큰 급식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따라, 학년 별로 급식을 하고, 여러 학년이 모여있기도 합니다. 운동장 같은 경우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놀이터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면, 학교는 큰 운동장에 체육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03:37	이렇게 살펴보니까, 참 많은 변화가 있죠? 
03:40	맞습니다. 사실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거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녔다고 해도, 이전과는 많이 다른 이렇게 새롭고 낮선 환경이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일정과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연습하고 준비하는 게 아주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부터 저희가 학교 일과 시간 별로 규칙과 지도 방안을 말씀드려 보려고 하는데요. 등교 시간,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등 정해진 시간에 필요한 부분들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04:18	네, 먼저 등교 시간에는요, 시간을 지켜서 등교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이를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아침을 맛있게 든든히 먹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기분 좋게 등교하는 규칙적인 생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04:39	네, 그렇게 정해진 시간 안에 등교를 한 다음,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면 인사를 나눠야겠지요? 인사하는 습관은 평상시에 길러주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집에서 엄마와 역할 놀이를 하면서 배워볼 수 있겠습니다. 엄마가 먼저 인사를 하면 아이가 그걸 보고 따라 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인사는 주로, “안녕?” “안녕하세요?” 정도면 충분합니다.

05:06	이어서 수업 시간으로 가볼까요? 수업 시간에는 돌아다니지 않고, 자리에 잘 앉아서 선생님이나 친구의 말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래서 일정 시간 의자에 앉아 활동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가정에서 책상과 의자를 준비해 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의자에 앉아 활동하는 시간을 가지고,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연습을 해요. 이때 시간은 1분부터 5분, 또 짧게 시작해서 점점 늘려가시는 게 좋겠지요. 타이머를 사용하면 효과적인데요, 시간이 보이기도 하고 들리기도 해서, 아이에게 시·청각적으로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05:54	네. 수업 시간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죠. 쉬는 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화장실 사용일 것 같아요. 우선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하는 아이만의 표현이 있다면 담임 선생님께 공유해주세요. 가정에서도 세심한 지도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배변 욕구를 표현하는 것도 꼭 알려주시고요.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옷을 내리지 않고, 용변을 볼 때 옷을 적당히 내리는 것, 용변을 본 후 옷 매무새를 가다듬기, 또 화장실 문을 꼭 닫고 용변을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06:32	끝으로 점심시간인데요, 학교에서는 정해진 시간 동안 다 같이 배식을 받고, 또 다같이 식사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식사 기술과 예절을 익히게 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학교에서는 식판을 사용해요. 식판 사용은 균형을 잃지 않고 식판 들기, 식판 들고 걷기, 식판에 있는 음식 먹기 등을 위해서 식판을 미리 사용해보고 또 식판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사용한 그릇을 설거지통에 가져다 정리하는 것까지 연습하면 좋습니다.간혹 가정에서 음식 그릇을 통째로 가져다 먹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가 잘 먹으니 그냥 두시죠. 하지만 꼭 개인 그릇을 사용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07:21	수저 사용도 중요한데요, 손가락이 아닌 도구를 사용하여 식사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죠. 개인에 따라 포크를 사용할 수도, 에디슨 젓가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학교에 보내서 사용하도록 하면 됩니다. 
07:39	깨끗하게 먹는 연습도 중요하죠. 학교는 여럿이 함께하는 곳이니까요. 책상에 음식을 이렇게, 발라 놓거나, 손가락으로 꺼내지 않도록 지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등교 시간부터,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들. 또 그에 따른 지도 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08:06	[웅장한 음악]
08:09	이번에는 이론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자녀가 어떤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이해할지, 또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 되시기 마련인데요, 관련 교육법 중에 긍정적 행동 지원이라는 교육 방법이 있습니다. 긍정적 행동 지원. 뭔지 우리 신소니아 선생님이 좀 쉽게 설명해 주세요. 
08:35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문제 행동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요, 긍정적 행동 지원은 이런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서 먼저 분석을 하고요, 그리고 이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환경이나 상황들을 조절해줍니다. 그래서 이 문제 행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죠. 그리고 문제 행동을 대신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가르쳐줘서, 문제 행동들을 막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긍정적 행동 지원이라고 합니다. 
09:06	그럼 제가 더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실제 학교에서 일어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행동들을 사례로 한번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실제로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방법인데요, 가정에서도 이런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같은 방법으로 지도해주시면, 아이가 혼란을 겪지 않고 훨씬 더 잘, 좋은 행동들을 배워 나갈 수 있겠죠?

09:36	첫 번째 사례인데요, 갑자기 자기 자리를 뜨거나, 교실 밖으로 나가는 이탈을 한다. 이런 행동에도 이유가 있을 텐데요. 소니아 선생님 이유가 뭘까요? 
09:47	네. 이런 행동은 사실 과제를 하고 싶지 않을 때 나타나는 행동들입니다. 자녀의 특성이나 흥미에 적합한 할 거리, 공부 거리를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죠? 저는 체크 리스트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수업 시간에 우리 친구가 지켜야 할 행동들을 목록화 합니다. 그래서 이 수업 시간에 지켜야 할 행동들을 잘 했다면 동그라미표를 주고요, 이 동그라미표를 모아서, 일정 개수가 모아지면 저는 버스 사진을 출력해 주고 있어요.  이 친구가 버스 사진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수업 시간에 아주 수업에 잘 참여하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10:28	자, 다음 사례. 선생님 자리에 앉아서 혹은 계단에 앉아서 갑자기 꼼짝하지 않는 아이가 있죠. 이럴 때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10:39	이런 행동은 적응이 필요한 경우, 불안함을 나타내는 행동일 경우가 많은데요, 장소나 사람, 수업시간의 변경 등이 있을 때, 그림 스케쥴표를 활용하여 미리 알려주고, 아이가 예상하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그림 스케쥴표를 가지고 와봤는데요, 여기 보이시나요? 보시면 시간 별로 요일도 있고요, 시간 별로 어느 과목을 어느 장소에서 하는지 이렇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미리 알려주고 매일 아침에 한 번 씩 알려주고요, 또 변경이 있을 때는 이렇게 표를 바꾸어서 장소를 바꿔준다든지, 이 컴퓨터 표시는 온라인 수업을 하는 곳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미리 알려주고 아이가 예상하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면 적응을 훨씬 더 잘 할 수 있겠지요?

11:36	세 번째 사례입니다. 갑자기 소리를 내며 울거나 짜증을 낸다. 아이들이 이런 행동도 많이 보이는데요, 소니아 선생님 이런 건 어떤 때일까요? 
11:48	이런 행동은 뭔가 불편함을 표현할 때 나타나는 행동들인데요, 보통 말로 의사 표현이 잘 안되는 경우에 많이 그렇습니다. 환경적인 부분, 환절기 알러지 때문에 몸이 힘들 수도 있고, 습도가 높아서 불쾌할 수도 있고, 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그렇고요, 잠을 못 자서 졸릴 때도 그렇습니다. 하나하나 다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요, 이럴 때는 휴식 시간을 좀 주고, 휴식 공간에서 아이가 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눈이 좀 편안하도록 조명을 조절해 주기도 합니다.

12:28	조용히 해야 하는 시간에 크게 소리를 내는 경우들도 있지요? 
12:33	네. 이런 행동은 자기에게 관심을 달라는 표현이거나, 뭔가 피하고 싶은 자극이 있을 때, 그런 자극을 피하기 위해서 스스로 소리를 계속 냅니다. 이럴 때는 ‘쉿 조용히 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림이 있는 카드를 저는 사용하고 있어요. 이런 카드인데요, 그림과 함께 글자가 있지요? 그래서 이 그림 카드를 보여주면 아이가 스스로 조용히 해야 한다는 사인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손가락 사인도 사용하는데요, 그냥 조용히 손가락을 입에 올리면 아이가 이걸 보고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위해서 노력해요. 그리고 속으로 수 세기도 연습하고 있습니다. 속으로 수 세기라는 것은 제가 손가락을 펴서 손을 하나씩 구부리면 친구가 속으로 수를 세는 것이죠. 적어도 이 수를 세는 동안에는 아이가 조용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지도할 수 있겠습니다.

13:37	이렇듯 발달장애 아이들의 특성상, 학교 생활 중에 어떤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보이게 되면 저희 선생님들이 이렇게 다양한 교육법을 통해서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혹시 아이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때문에 걱정이 되신다면 학교에 요청해서 상담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희는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14:05	[웅장한 음악]
14:09	이번에는 저희 선생님들이 학부모님들께 해드리고 싶은 당부의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해요. 3월부터 시작해서 학교에서 중요한 사항들을 알림을 주시는데요, 그 알림의 방법은 학교별로, 또 학급별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매일 매일 꼭 확인해 주셔야 해요. e학습터를 활용하시는 분도 있고, 밴드를 활용하시는 분도 있고, 또 컴퓨터로 프린트를 해 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잘 기억하시고, 또 중요한 것은 준비물이요. 준비물을 꼭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빠뜨리시면 안돼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4:56	네. 저도 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게 되면, 정말 피곤합니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회 생활이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심지어 5교시가 되면 졸기도 해요. 그 꼬마들이 조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근데, 어머니들은 방과 후에 하는 활동들을 여전히 똑같이 하셔요. 그러면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쉬는 시간이 없으니, 학교 와서 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래서 어머니들께 부탁 드리고 싶은 말씀은 1학기는 적어도 3,4,5월 정도는 아이들이 방과 후에 하는 활동들을 좀 줄이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십사 하는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15:41	네, 저는 또 통합 교육 상황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특수교사는 좀 편안하게 생각하시는 반면 아직까지도 통합 학급 담임 선생님들은 어렵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미리 상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실수록, 선생님들은, 또 학교는,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기다릴 수 있거든요.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고민 되는 부분이나 걱정하는 부분들을 통합 학급 담임 선생님께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6:23	저는 어머니들께서 미리 걱정하시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 아이가 반 아이들에게, 통합학급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는 않을까?’이런 걱정을 하시는데요, 놀림을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돕고 또 서로 챙기면서 잘 지내고요, 왜냐하면 일반 학교에서는 특수학급에서도 공부하고, 통합 학급에서도 공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왔다 갔다 하는 아이가 좀 눈에 두드려져서 아이들에게 뭔가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들을 하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걱정들은 묻어두셔도 괜찮습니다. 특수학급에 가는 것을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좋아하고요, 통합학급에 있는 비장애 아이들도 우리 친구가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오라고 응원을 해주고는 해요. 그래서 이런 걱정들은 좀 접어두셔도 괜찮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생각보다 학교에서 잘 지내요. 1학년 와서 잘 못 지낼 것 같고, 걱정도 많지만, 대부분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매일 아침에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겠다고 먼저 집을 나서곤 합니다. 그러니 우리 어머니들도, 또 우리 아이도,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대감을 가지고 기대해 주세요.

17:48	이렇게 해서 발달장애 아이들을 둔 학부모님들을 위한 시간, 설렘과 걱정 사이. 오늘 방송 모두 마무리 할 시간인데요, 그럼 오늘 함께 해주신 우리 학부모님들께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우리 신소니아 선생님? 
18:08	네. 학부모님들. 우리 아이들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걱정도 되시고 근심도 되시겠지만, 조금 그 걱정은 내려놓으시고요, 기대감 많이 가져주세요. 그 기대감을 아이에게도 실어주시고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파이팅 하세요. 
18:31	저도 끝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아이들의 사회성만큼이나 부모님들도 유연한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강한 1/3을 믿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3은 불편해 하는 사람, 1/3은 보통. 나머지 1/3은 조용히 응원하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 봐주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학교 안에는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요,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걸 언제나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9:14	오늘 함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요
19:17	우리 아이들을 믿고 함께 한발 한발 나아가시기를 
19:21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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