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성교육] 학령기 여학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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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 [♪] 흥겨운 배경음악 00:00:11 [♪] 흥겨운 배경음악 00:00:23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성교육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여자와 남자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 거에요. 또 사춘기가 무엇인지 배워볼게요. 00:00:37 자 여기 아기가 두 명 있습니다. 누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있나요?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잘 모르겠죠. 그런데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모습이 달라져요. 누워만 있던 아기는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걸을 수도 있게 됩니다. 성장이라는 것을 합니다. 00:01:04 모든 사람은 어린이에서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 성인이 된답니다. 그건 여자도 남자도 똑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의 몸과 남자의 몸의 모습은 다르게 변합니다. 그림을 한번 볼게요. 00:01:23 어린이일 때와 달라진 것 같지 않나요? 어릴 때만 해도 여자와 남자의 몸은 음경과 음순을 빼고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몸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어려운 말로 2차 성징이라고도 해요. 00:01:45 친구들에게 '사춘기가 뭘까요?'라고 물었어요. 어떤 친구들은 '짜증이 나는 거예요' 또 어떤 친구들은 '못 생겨지는 거예요' 하기도 하고요. 또는 '엄마한테 자꾸 화를 내고 싶어지는 거요'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다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00:02:08 그런데 여러분, 선생님은 사춘기를 우리 친구들에게 '꽃이 피는 봄과 같은 때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봄이 되면 꽃이 피듯이 사춘기가 오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시간을 보내면 바로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00:02:31 그럼 여러분 사춘기는 언제 찾아오는 것일까요? 4학년이 되면? 혹은 6학년이 되면? 모두 맞습니다. 사춘기는 11살에서 17살 사이에 시작합니다. 사춘기 시기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니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고 사춘기가 빨리 왔다고 당황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두 괜찮습니다. 00:03:03 사춘기가 되면 어린이의 몸에서 어른의 몸처럼 변해요. 이런 몸의 변화들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우리 몸에는 호르몬이라는 것이 있어요.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몸을 돌아다니며 어른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줘요.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돌아다니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00:03:33 사춘기가 되면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여드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떤 친구들은 마구 짜기도 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짜내는 중에 더러운 세균에 감염이 되어 여드름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이 났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자주 세수를 해주고 세수 후에는 꼭 로션을 발라 얼굴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00:04:04 사춘기가 되면 또 음순 주변에 털이 나기 시작하는데 '선생님! 음순에서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 털을 어려운 말로 음모라고 합니다. 00:04:21 털이 또 자라는 곳이 있는데 그건 바로 겨드랑이입니다. 겨드랑이의 털을 어떤 친구들은 불편해하거나 징그러워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겨드랑이 털과 음모는 우리에게 필요한 몸의 변화 중 하나랍니다. 00:04:39 여러분 겨드랑이를 한번 만져보세요. 음순과 겨드랑이는 매우 말랑말랑한데 그만큼 연약해서 그래요. 털들이 이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줘요. 땀이 나는 것도 조절해 준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음순과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하면 땀도 많아지고 머리카락의 기름도 많아져요. 그래서 사춘기가 되면 이전보다는 더 내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매일 샤워하고 머리도 감아야 해요. 00:05:15 여자친구들은 가슴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남자친구들과는 다르게 가슴이 커지고 볼록해집니다. 이때는 가슴이 살짝 만 스쳐도 아파서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면 가슴을 보호해주기 위해 브래지어라는 속옷을 입습니다. 브래지어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나에게 편한 것으로 선택해서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래지어가 불편하다면 입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00:05:49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면 생리도 하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음순 안쪽에 있는 질이라는 구멍에서 피가 나오는 게 생리예요. 생리를 한다는 건 임신할 수 있는 어른의 몸이 됐다는 신호입니다. 00:06:06 여자 몸속엔 자궁이 있어요. 임신을 하면 자궁 속에서 아기가 자라요. 아기가 잘 자라라고 자궁은 한 달에 한 번씩 벽을 두껍게 만들어요. 하지만 임신을 하지 않으면 두꺼운 자궁벽은 쓸모가 없어져요. 그래서 자궁은 남아있고 두꺼운 자궁벽만 피와 함께 몸 밖으로 떨어져 나와요. 이것을 생리라고 해요. 00:06:36 생리는 보통 25일에서 30일마다 한 번씩 해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생리한다고 하는 거예요. 한 달에 한 번씩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모두 정상적인 생리입니다. 00:06:56 그리고 생리를 할 땐 다양한 감정을 느껴요.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아랫배, 허리, 음순 주변이 아프기도 해요. 이런 것들을 생리증후군이라고 해요. 너무 아프거나 생리에서 덩어리가 많이 나오면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상담을 해보는 게 좋아요. 00:07:22 생리를 하게 되면 '생리대'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리를 할 땐 꼭 생리대를 사용해요. 생리대는 생리 피가 옷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해줍니다. 생리대는 아주 다양합니다. 일회용도 있고 헝겊(천)을 이용해 만든 것도 있습니다. 팬티에 붙이는 생리대도 있고 팬티처럼 입는 생리대도 있어요. 생리대에 모양과 크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00:07:54 생리는 보통 일주일 정도 합니다. 생리의 양이 많은 첫째 날과 둘째 날은 가장 큰 생리대를 사용하고 생리가 거의 안 나오는 마지막 날에는 작은 생리대를 사용해요. 생리의 양에 따라 생리대 크기를 바꿔가며 사용합니다. 00:08:14 생리대 중에는 탐폰이라는 생리대도 있습니다. 탐폰은 긴 막대 모양의 솜으로 되어 있어요. 이 막대 모양 솜을 질 안에 넣어 사용하는 게 탐폰입니다. 질은 오줌이 나오는 요도 아래에 있는 구멍이에요. 바로 이 질에서 생리 피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 아래로는 똥을 누는 항문이 있어요. 00:08:41 탐폰 말고도 질 안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생리컵도 있습니다. 질 안에 넣어 사용하는 방법은 같지만 생리컵은 깨끗하게 헹구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리 팬티라는 것도 있는데 생리 팬티는 팬티처럼 입는 생리대에요. 생리 팬티는 엉덩이를 감싸주어서 생리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생리팬티는 빨아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리대는 2~3시간마다 한 번씩 확인해서 피가 세지 않도록 갈아주어야 합니다. 00:09:23 그런데 이런 생리를 밖에 있다가 갑자기 시작하게 되면 어떨까요? 몹시 당황스러울 겁니다. 집이라면 가족에게 말해서 도움을 청하면 돼요. 00:09:36 하지만 밖에 있다가 생리를 갑자기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한번 생각해 봐요. 가까운 곳에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특수학급 선생님, 원반 선생님, 활동보조 선생님, 꼭 어른이 아니어도 친한 친구가 있다면 도와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를 대신해서 생리대를 가져다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생리가 새어나와 옷에 묻었다면 가릴 수 있는 것을 구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00:10:11 하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피 묻은 옷을 다른 옷이나 가방 등 가릴 수 있는 것으로 가리고 가장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00:10:24 학교 보건실에 가면 생리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딘가로 가던 중에 생리를 하게 되면 생리대를 가장 빨리 구할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복지관이나 학원일 수도 있고 집일 수도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생리대를 직접 살 수도 있습니다. 00:10:47 생리를 하는 동안은 따뜻한 물로 매일 음순을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생리피로 인한 냄새나 염증이 나지 않아요. 비누칠 없이 깨끗한 물로만 씻어도 충분합니다. 00:11:02 여러분, 처음 생리를 하게 되면 축하 파티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축하 파티가 부끄럽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떤 생리대를 사용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보고요. 또 함께 마트에 가서 나에게 맞는 생리대를 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00:11:23 사춘기를 지금 경험하고 있는 친구들 혹은 앞으로 경험하게 될 친구들! 오늘 배운 것 잊지 마세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여러분의 몸을 더욱 사랑해주세요. 지금까지 <슬기로운 성교육>이었습니다. 모두 안녕. 00:11:43 [♪] 마무리 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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